[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가 우세했다. 중국 제조업지수(PMI)가 6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신흥국 중심으로 우려감이 깊어졌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73% 내렸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1.22%, 0.2% 하락했다.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형은 각각 0.01%, 0.36% 상승한 반면, 커머더티형 펀드는 1.9% 내리며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1.42% 상승하며 개별국가 주식펀드 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오는 29일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금리인하로 굳혀지면서 증시에 힘을 실었으나 주중 파생상품 만기일과 휴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주식펀드는 0.28%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홍콩H주와 중국본토증시 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3.38% 하락했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경착륙 우려에서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던 유럽증시에 타격을 가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6% 하락했으며 러시아주식펀드도 5.24%내렸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1.55% 하락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개별국가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브라질 재정부가 2015년 GDP 전망치를 -2.4%로 하향조정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5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25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중국본토CSI3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한 주간 7.1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KB브라질자(주식)A'펀드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11.98%, -11.59%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