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이 이달보다 3000억원 줄어든 7조8000억원으로 결정됐다. 교환 또한 40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이달(9월) 쉬었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도 1조3000억원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올들어 월중 규모로는 가장 큰 수준이다.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STRIPS)용 채권 5000억원어치도 정례공급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자료에 따르면 9월 종목별 경쟁입찰 물량은 3년물이 2조원(지표물 1조2000억원, 선매출 8000억원), 5년물이 2조1000억원, 10년물이 2조500억원(지표물 1조2500억원, 선매출 8000억원), 20년물이 8000억원, 30년물이 8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이달 경쟁입찰물량과 비교하면 3년물은 1500억원(지표물 1000억원, 선매출 500억원), 5년물은 1000억원, 10년물은 500억원(선매출 500억원)씩 줄어든 규모다. 반면 20년물과 30년물은 이달과 같다.
교환은 14일과 21일에 거쳐 실시된다. 14일에는 국고10년 물가채를 지표물 15-2로의 교환이 이뤄진다. 규모와 매입대상종목은 이달과 같다. 1000억원 규모로 매입대상종목은 물가채 7-2를 비롯해 10-4, 11-4, 13-4다.
21일에는 국고5년 15-4로의 교환이 3000억원규모로 진행된다. 규모는 이달보다 2000억원 축소된 3000억원이며, 매입대상 종목은 이달과 같다.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만기도래하는 국고5년 경과물 13-1과 13-5, 국고10년 경과물 8-5다.
바이백도 7일과 28일 2회로 이뤄진다. 총 1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2조700억원 이후 10개월만에 최대치다.
7일에는 6000억원 규모로 5개종목이 실시된다. 내년 9월부터 2017년 6월만기분인 국고5년 경과물 11-5, 10년물 6-5, 3년물 13-7, 5년물 12-1, 3년물 14-3이다. 28일에는 7000억원 규모로 3개종목이 이뤄진다. 2018년 3월부터 9월 만기도래분으로 국고5년 경과물 13-1, 13-5, 국고10년 8-5다.
김희천 기재부 국채과장은 “공자기금 여유가 많아 채무를 갚는 차원에서 바이백 물량을 늘렸다”며 “나머지는 이달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