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미국 금리인상 앞두고 하이일드ETF '활개'

기사입력 : 2015년09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09월24일 14:21

풍부한 유동성 '매력'…HYG·JNK로 자금 '봇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18일 오후 6시 5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예상과 달리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홍수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ETF 전문사이트 <ETF트렌드>는 시장조사업체 ETFGI를 인용,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채권 ETF에 유입된 자금이 819억달러(96조2734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중 올해 1~7월 사이 채권 ETF에 쏟아져 들어온 자금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443억달러에 달했다. 

금리인상은 이들 고수익채권 시장에는 악재이지만, 글로벌 채권자산에서 채권 ETF의 비중이 0.4%밖에 안 되는 데다 일부 하이일드 채권 ETF상품 자체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앤드루 맥컬럼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5대 채권 ETF들의 거래량이 자산 규모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그는 미국·중국 등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는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는 채권의 포지션을 신속하게 변경하기 위해 '유동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에 가장 적절한 투자 자산이 채권 ETF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맥컬럼 분석가는 "기관들 사이에 유동성에 대한 필요가 높아지면서 채권 ETF가 이들의 중요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유동성 풍부한 미국 하이일드채권 ETF '인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채권 ETF는 아이세어즈 아이박스 하이일드 회사채 ETF와 SPDR 바클레이즈 하이일드 채권 ETF 등이다.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하이일드 회사채 ETF(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종목코드: HYG)는 최근 1개월 간 0.06% 하락했다. HYG는 마르키트 아이박스 달러 리퀴드 하이일드 인덱스(Markit iBoxx USD Liquid High Yield Index)를 추종한다.

HYG는 미국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달러표시 하이일드 회사채들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690만주가 거래되고 수수료율은 0.50%다. 거래량에 비하면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HYG의 추종 지수는 미국, 버뮤다, 캐나다, 케이맨 제도, 서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 기업들의 회사채들로 만들어져 있으며, 섹터 별로도 통신(23%) 에너지(14%) 선택소비재(13%) 필수소비재(13%) 등 고루 분산투자가 돼 있어 디폴트 위험을 낮춰주고 있다.

보유 회사채들의 평균 신용등급은 B 수준이며, 전체 자산 중 2%가 신용등급이 BBB-(투자적격등급 중 최저)이고 이보다 낮은 BB-와 B- 등급 회사채가 전체의 48%, 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보유 채권들은 만기별로 1~3년짜리 단기물이 10.37%, 3~5년짜리가 21.54%를 차지한다. 또 5~7년물이 35.34%로 가장 높으며, 7~10년물이 31.46%, 10~15년물 0.62%, 20~30년물이 0.05%, 30년 이상 장기물이 0.6%에 이른다. 평균 실질 듀레이션은 4.14년이다.

SPDR 바클레이즈 하이일드 채권 ETF(SPDR Barclays High Yield Bond ETF, 종목코드: JNK)도 거래량과 수수료율 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JNK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780만주이며 수수료율은 0.40%로 HYG보다 더 낮다. 벤치마크 지수는 바클레이즈 하이일드 베리 리퀴드 인덱스(Barclays High Yield Very Liquid Index)로, 잔여 만기가 1년 이하인 달러표시 채권 단기물로 이뤄진 지수다.

JNK의 보유 채권들은 만기별로 1~3년짜리 단기물이 5.89%, 3~5년짜리가 20.12%를 차지한다. 5~7년물이 40.25%로 가장 많고, 7~10년물이 32.61%, 10~15년물 0.50%, 20~30년물이 0.23%, 30년 이상 장기물이 0.39%에 이른다. 15~20년물은 없다. 평균 실질 듀레이션은 4.25년으로 HYG보다 조금 길다. 

◆ 금리인상, 기업실적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한 현 시점이 회사채 투자에 적절한 시기라고 진단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상황이 좋아지고 기업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존 가브리엘 모닝스타 패시브 전략가는 "미국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하이일드 채권이 유용한 투자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주식처럼 높은 수익률을 안겨 주는데다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에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그 동안 고갈됐던 회사채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달에 발행될 회사채 물량이 1000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이에 따라 투자등급 채권시장이 20년 만에 부활할 것이란 기대가 업계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루스 쾨스테를리히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채권자산 중에서도 회사채가 투자 매력이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을 보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수익률도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등급 회사채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긴 하나, 앞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서 가을 이후까지 투자를 보류할 것"을 권고했다.

데이비드 아더 CRT 캐피탈 채권 전략가는 "보통 8월에 채권 물량이 많은데, 현재까지 소강상태인 것을 보면 앞으로 발행 물량이 대규모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JD 모리아티 자본시장 주식부문 대표 역시 "헬스케어 부문에서 신규 발행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 발행자들이 일단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보고 판단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브리엘 전략가는  "(회사채 ETF에 투자할 경우) 동일 만기에서 미 국채와 회사채와의 수익률 차이를 측정해 봄으로써 추가 신용리스크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