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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전기강판 수입품 최저가 책정…포스코 영향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09:02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09:02

최저가격 톤당 1536~2043유로... 포스코 22.5% 관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반덤핑을 목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입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OE) 수입품에 대한 최저가격을 설정했다. 수입품이 최저가격에 못 미칠 경우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포스코를 비롯한 세계 주요 철강 업체들의 영향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출처=블룸버그통신>
21일자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EU 집행위원회는 GOES 수입품에 대해 등급에 따라 톤(t)당 1536~2043유로의 최저 가격을 설정했다. EU집행위원회가 정한 가격으로 수입되는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반면 이를 하회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하한가와 수입가격의 격차 만큼의 관세가 부과된다.

최저가를 책정한 것은 GOES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 단순한 관세부과 방식은 지멘스나 ABB 등 GOES를 수입하는 유럽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철강산업협회(Eurofer)가 제기한 불만을 받아들여, GOES 수입품에 대해 21.6~35.9%의 관세를 잠정적으로 부과한다는 예비 판정을 내리고 최종 관세율은 오는 11월에 확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산 제품에는 22.8%의 관세율이 적용됐으며 중국산과 일본산은 각각 28.7%, 34.2~35.9%의 관세가 매겨졌다.

업체별로는 포스코에 22.5%의 관세가 책정됐으며 중국 바오철강과 우한강철에는 각각 21.5%, 36.6% 관세가 적용됐다. 일본 철강업체인 니폰스틸앤스미토모메탈과 JFE스틸에는 각각 35.9%, 39% 관세가 매겨졌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EU 집행위원회는 실제 GOES 가격이 지난해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가격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GOES는 생산에 있어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현재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 등 유럽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6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유럽철강산업협회는 덤핑 수입품이 생산 가격을 끌어내려 유럽 산업계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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