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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업단지 12곳 미분양…7곳은 60% 미만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09:40

외투산업단지 5곳 분양률 심각…부좌현 "활성화 대책세워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22일 오전 6시3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원주에 위치한 9만9000㎡ 규모의 '원주문막 외투산업단지'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지난 2013년에 야심차게 조성했다. 하지만 현재 분양률이 5%에 불과해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다. 

충남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도 명색이 국가산업단지지만 분양률이 23% 수준이고, 진천산수 외투산업단지 역시 분양률이 26%에 그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
전국에 산업단지가 난립하면서 미분양된 산업단지가 1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곳은 분양률이 70% 미만이어서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전국의 산업단지는 6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 미분양된 곳은 12곳(19%)이며, 5곳은 조성중이다.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곳은 외투산업단지로서 모두 11곳 중 절반이 넘는 6곳이 미분양이다. 나머지 5곳은 분양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체 분양률은 84% 수준이다.

특히 원주문막(외투)은 분양률 5%로 가장 저조하고, 진천산수도 26%에 불과하다. 천안5(41%)와 월전(54%), 구미(59%)도 사정이 조금 낫지만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그래프 참고).

전체 국가산업단지 분양률은 97%이다. 그렇지만 석문 산단의 분양률은 23%에 그쳤으며, 포항(86%)과 대불(94%) 산단도 미분양된 상태다.

일반산업단지도 전체 분양률은 98%로 양호하지만 원주문막과 양주홍죽 산단의 분양률이 각각 54%와 61%에 불과하다. 농공산업단지 3곳은 모두 100% 분양되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부좌현 의원은 "정부가 기업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산업단지를 무리하게 늘리면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분양률이 저조한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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