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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중국증시, 포트매니저 '내수주·국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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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모태·태평보험 등 선별적 투자 부각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2시 41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6월 대폭락 이후 중국증시가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금을 중국 증시의 매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불안한 시장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종목들을 선별해 담아야 한다는 투자 의견이다.

1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해외 투자자의 상하이 A주 투자 창구인 '후구퉁'을 통해 214억위안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앞서 직전월인 7월 315억위안의 순매도에서 방향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지난 6월 12일 고점 대비 40%나 빠진 수준이지만, 다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여전히 중국증시 종목에 관심을 둘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곳은 중국 내수주다. 높아진 경기둔화 우려에도 여전한 경제의 중속성장과 소비중심 경제로의 탈바꿈, 중산층 확대를 고려할 경우 일부 내수주의 투자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중국 정부의 갖은 부양책에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주식시장과 달리 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 형성이 관측되는 국채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제시되고 있다.

◆ 내수주 골라 담자…보험·인터넷 '주목'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새뮤얼 리 코누 아시아 주식 헤드는 "최근 흐름에서 투자 방식의 하나는 중국 보험주를 사는 것"이라며 "최근 중국증시 투매로 보험주가 크게 빠졌지만 중산층의 확대로 생명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태평보험홀딩스,알리바바,귀주모태 주가 상승률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그는 추천주로 중국태평보험홀딩스(종목코드:0966.HK)를 제시하며 "최근 주가가 35%나 하락했지만 기업가치는 2년 전에 비해 두 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홍콩증시의 보험주들은 수익 대비 10배 수준에서 거래될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태평 보험의 경우 주가가 지난해 수익 대비 9배에 거래되고 있다.

헨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의 찰리 오드리 매니저는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혼란과 무차별적 투매세가 벌어졌다"며 이에 대응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종목코드:BABA)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6월 12일 이후 3개월간 주가가 26% 밀리고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나 증발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은 알리바바 주가가 추가로 50% 가까이 내릴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을 내놓는 상황이다.

오드리 매니저는 "알리바바는 엄청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소평가 받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마간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순영업현금흐름은 직전 회계연도 대비 50% 늘어난 6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손버그인터내셔널밸류펀드의 디 저우 펀드 매니저는 최근 귀주모태(종목코드:600519)를 꾸준히 담고 있다. 귀주모태는 중국 국주인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제1의 백주 생산기업이다. 6월 이후 주가가 22%나 추락했지만 높은 이익 마진을 고려하면 지금이 좋은 매수 적기라는 의견이다.

◆ 中 국채, 美 국채보다 수익률은 두 배

여전히 중국 경기둔화와 그에 따른 역풍이 교역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의 8월 수출 감소세가 완만해진 반면 수입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불황형 무역흑자'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교직원 연금기금(TIAA-CREF)에서 신흥 시장 주식펀드를 운용하는 알렉스 머롬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상황은 중국 경제가 올해 7% 성장률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현실을 바라보도록 만든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국이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등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했지만 케케묵은 각본이었다"며 "중국 정부는 지난 몇 주간 시장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정책 결정의 목표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매수를 주도하는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5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 연초 대비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애쉬모어그룹의 얀 덴 리서치 헤드는 "최근 중국증시가 폭락한 이후 5년 만기의 중국 국채를 꾸준히 담았다"고 밝혔다. 중국 5년물 국채의 달러 환산 수익률은 2013년 말 이후 10.2%다.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 5.8%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높다.

얀 덴 대표는 "중국 정책자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결국 그들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채권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독일과 어깨를 겨룰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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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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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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