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팔다리 묶고 수영? 이유는 ‘당뇨’…평균 연령 60세 ‘할매 치어리더’ 활약상 <사진=‘VJ특공대’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VJ특공대’가 평균 연령 60대 ‘할매 치어리더’와 팔다리를 묶고 수영하는 ‘별난 택시기사’를 만났다.
KBS2 TV ‘VJ특공대’는 18일 밤 8시30분 제 778회를 방송한다.
뜨거운 열기의 스포츠 경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치어리더. 날씬한 몸매와 화려한 춤으로 선수들에겐 힘을 관중들에겐 즐거움을 주는 20대 치어리더에게 평균 연령 60세 할매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VJ특공대’에서는 프로농구 치어리더와 할머니 치어리더를 극과 극에서 비교해본다.
2015년 프로농구 시즌 개막. 이날을 기다린 건 선수와 팬뿐만이 아니었다. 코트위의 아름다운 꽃 치어리더. 그들은 각자의 팀과 선수들에 맞춰 응원가도 가지각색. 안무에 맞춰 입는 의상도 경기마다 3~4벌이나 된다.
최신 유행에 맞춰 바로바로 신곡 응원가도 만들고 한 번 익힌 안무는 노래만 틀면 자동 재생된다. 선수의 이름과 포지션은 물론 농구의 규칙까지 완벽하게 꿰고 있는 그녀들. 엄청난 운동량에 비해 먹는 양은 부실하기만 한데, 최대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응원하기 위해서다.
철저한 관리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프로 치어리더’를 만났다.
더불어 마음만은 20살 꽃띠라는 ‘할머니 치어리더’도 취재했다.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모여 결성한 팽성 시스터즈. 2014년 팽성예술창작공간에서 취미 활동으로 치어리딩을 배우기 시작 한 것이 계기가 돼 벌써 2년차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KBS 1회 스포츠예술과학원 전국 치어리딩대회에서 일반부 부분 금상을 받기도 한 실력파다. 그녀들의 무대는 응원이 필요한 모든 곳,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화끈하게 분위기를 업 시켜주고 있다.
규칙은 몰라도 이기는 편이 우리편. 적팀이든 우리팀이든 모두를 즐겁게 응원해주는 시니어 응원단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열정만은 20살 못지않다는 할머니 치어리더들을 VJ 특공대를 통해 만나본다.
이와 함께 ‘별난 사람, 별난 인생’ 코너에서는 평범한 수영법을 거부하고 독특한 수영법으로 건강을 챙긴다는 김의기(55) 씨를 소개한다.
김의기 씨는 물구나무 자세 수영, 덤블링 수영, 거꾸로 가면서 수영하기, 심지어 고무줄로 다리와 팔을 고정하는 수영까지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수영법이 50가지가 넘는다.
그가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수영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지병인 당뇨 때문이다.
몸무게를 감량하기 위해서 수영을 시작했고 별난 수영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더 오랫동안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그런 김의기 씨가 수년 전부터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바로 길이 2km의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완영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도와 끝없는 도전이 삶의 활력소라 말하는 그의 별난 인생을 VJ특공대에서 들여다본다.
KBS ‘VJ 특공대’는 매주 금요일 밤 8시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