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증시가 단기 안도랠리가 전망된다며 목표치를 2050포인트로 제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선진국 보다 신흥국 중심으로 단기 안도랠리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연내 금리를 인상하면 10월보다 12월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연준이 이례적으로 중국 및 신흥시장 경제 우려를 언급했는데, 이는 중국 및 신흥시장 경제 불안이 지속된다면 금리인상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이러한 언급은 단기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중국 및 신흥국의 디플레 우려, 성장 둔화 우려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안도랠리를 짧게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은 원화 약세가 주초부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고점 대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단기적으로 2050포인트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박스권 상단부까지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달러 약세 수혜주 및 낙폭과대 성장주에 초점을 맞추라"며 "박스권 상단부에서는 안도 랠리 약화를 염두에 두고 원화 약세 수혜주, 배당주, 경기방어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