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국내 증시에 단기적으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타겟이 기존 0~0.25%로 유지됐다"며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자금 유입 전환이 이뤄지고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유출강도가 강했던 신흥증시로도 자금 유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신흥국 증시에 더 우호적일 것"이라며 "선진국 증시 대비 하락폭이 더 컸고 달러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 우려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평가 대형주가 증시 단기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내 최저수준의 우리 증시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들에 대한 선호가 먼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레벨 상승에 따른 수출주들의 원화 환산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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