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뉴시스> |
롯데 12회 역전승 5위, KIA 1점차로 6위 사수, 김광현 14승 SK 7위 점프, 한화 8위 추락, LG 2연승(종합)
롯데 12회 연장접전 끝 두산 꺾고 5위 사수
필 결승 희생타… KIA, 한화 꺾고 6위 사수, 한화 8위 추락
김광현 14승 … SK 2연승 7위 복귀
우규민 시즌 8승 … LG, 넥센 꺾고 2연승
NC·kt 마산 경기는 비로 노게임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6위를 지켰고 한화는 8위로 내려 앉았다.
KIA는 16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브렛 필의 결승 희생타로 4-3으로 역전했다.
한화가 2회초 양현종을 맞아 김회성의 희생플라이와 조인성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KIA는 2회말 오준혁의 희생플라이, 강한울의 1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용규가 3회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화가 3-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 김민우가 권혁에게 볼넷을 얻어 나간 후 연이은 도루로 3루에 나갔다. 이후 김민우는 유격수 권용관의 포구 실책으로 홈에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말 김주찬의 3루타후 무사 상황서 필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윤석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로 나온 양현종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날 득녀의 기쁨을 손가락을 무는 ‘젖병 세리머니’로 보여주기도 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12회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고 5위를 사수했다.
연장에 돌입한 두산은 1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준석이 큼지막한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두산 벤치는 대주자 김재유를 투입했다.
이어 진야곱이 포수의 사인에 의해 빼려는 공이 포수 뒤로 공이 흘러 버렸다. 김재유가 이때 홈을 밟아 귀중한 한점을 추가했다. 이어 1루타후 도루에 성공, 2루로 진출한 오승택이 박종윤의 1루타로 9-7을 만들었다. 9회말 심수창은 김현수 양의지를 삼진,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1회 양의지의 3점 홈런으로 3-0을 만든후 3회 손용석의 1타점 1루타와 4회 정수빈의 1루타로 5-1로 벌렸다. 롯데는 5회 최준석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롯데는 유희관을 상대로 안중열의 1루타, 손용석의 1타점 1루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5-4 한점 차로 따라붙은 후 1사 만루서 황재균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1사 만루 찬스서 8번 안중열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두산은 최주환 삼진, 오재원은 병살타로 물러나 는 듯 했다. 하지만 합의 판정후 오재원의 세이프로 선언된후 재개된 1,3루서 김현수가 홍성흔의 타석때 폭투로 홈으로 들어와 경기를 뒤집는 듯 했다. 하지만 이민호 주심의 복부를 맞고 포수 바로 뒤에 떨어졌다. 결국 김현수는 홈에서 아웃 당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대구에서는 SK가 2연승을 7위에 복귀했다.
김광현이 6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14승을 올렸고 7,8,9 하위타선이 전날에 이어 맹활약했다. 삼성은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지만 SK의 반격은 거셌다. 2회 정의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SK는 3회 투수실책과 박계현의 1루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박석민의 130m 솔로포와 5회 김상수의 솔로포로 4-3으로 추격후 6회 상대 실책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7회 이대수의 솔로포로 균형을 깬 데 이어 김강민의 투런포로 7-3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6회 상대실책과 7회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목동에서는 LG가 우규민의 무실점 호투와 양석환의 3타점으로 2연승을 거뒀다.
양석환의 우전 1루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LG가 3회 2점을 냈다. 이후 양성환의 2타점 1루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앞서 갔다. 넥센은 9회말 2사 1,2루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얻었지만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우규민은 7회까지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마산서 열린 NC와 kt의 경기는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2회초 1-0으로 kt가 앞서 있던 상황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으로 처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