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상용화 모델이 2017년 첫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N'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N 브랜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은 "2년 뒤인 2017년에 첫 N 브랜드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자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는 터보엔진, DCT(듀얼클러치변속기)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고성능 엔진 개발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 독자 개발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모델에 N 브랜드를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남양'(Namyang)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자동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지은 브랜드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개발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어만 부사장은 BMW에서 31년간 재직하며 고성능 브랜드인 M 시리즈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올 4월 현대차에 합류해 고성능차 개발, 주행성능개발, 차량시험 등을 총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