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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아이콘 vs JYP 데이식스 '극과 극' 전략…'빅뱅급' 서포트에 보답할까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8:16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8:16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 아이콘 vs JYP 데이식스, '극과 극' 전략…'빅뱅급' 서포트에 보답할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YG 신예 아이콘이 본격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하반기 3대 연예기획사의 남자그룹 라인업이 본격 대결 구도를 갖추게 됐다. 앞서 데뷔한 JYP의 데이식스가 밴드 콘셉트로 출격한 가운데 SM 역시 '히든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콘은 15일 자정 공개된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으로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실시간 1위를 지켰다. 국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압도적인 스트리밍 점유율로 최고점을 찍으며 소위 '지붕킥'을 7회나 기록했다.

이에 앞서 JYP에서는 신예 보이 그룹을 밴드 버전으로 내놓았다. 이들은 올 여름 걸그룹 원더걸스를 4인조 밴드로 변신시킨 데 이어 본격적으로 완전히 다른 음악 색깔의 그룹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래서일까. 양대 기획사의 미래를 책임질 보이그룹의 활동, 홍보 프로모션 양상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 YG 아이콘, 2년 만에 베일 벗은 데뷔 앨범…'빅뱅급' 프로모션&서포트

아이콘은 지난 2013년 위너의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얼굴을 공개하고, 공개 연습생 신분으로 만 2년을 살아온 신예 아닌 신예다. 지난해 위너가 데뷔하고 '믹스앤매치'를 통해 또 한명의 연습생 박찬우가 추가되며 바비, 비아이,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의 7인조로 데뷔가 확정됐다.

데뷔 멤버가 다 짜여진 후에도 실제 데뷔는 계속해서 미뤄졌고, 그 동안 연습생 신분의 멤버 비아이, 바비는 '쇼미더머니3'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바비의 경우 우승까지 거머쥔 덕에 2014년 홍콩에서 개최된 'MAMA' 무대에도 섰다. 자연스럽게 거대 팬덤을 거느리게 됐고 이들은 오매불망 '아이콘'의 데뷔만을 기다렸다.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이들은 15일 드디어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자작곡을 담은 데뷔 프로젝트를 위해 걸린 시간이 만 2년을 꽉 채우는 만큼, YG의 각오도 남다르다. 10월1일 '하프 앨범'에 이어 11월 정규앨범 발매 계획을 알리며 가장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아이콘의 이런 행보는 올 5월부터 8월까지 음원 차트를 책임졌던 소속사 선배 빅뱅을 떠올리게 한다. 2년 동안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올 하반기 모두 쏟아붓겠다는 의미다. 쌓인 곡들의 수가 많을 뿐더러, 질에도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들이 과연 지난해 위너가 세운 연말 대기록을 뛰어 넘을지 팬덤은 물론 업계의 모두가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JYP 데이식스, 무홍보 전략? 장기적 플랜에 무게…연말 변수는 '갓세븐'

데이식스(DAY6)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남성 6인조(도운, 원필, 준혁, Jae, 성진, Young K) 밴드다. 여섯 멤버 모두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곡 메이킹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은 가운데, YG의 차기 주자와 상반된 행보가 의아함을 자아낸다.

데이식스는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활동 자체는 지난 7일 음원 공개에 앞서 6일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개최한 'DAY6 the 1st mini album <The Day> Showcase'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거리 공연, 홍대 라이브 공연을 위주로 활약하고 있는 데이식스의 활동 양상은 아이돌 장사에 주력해온 JYP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상황이 이렇다보니 YG의 아이콘에 비해 데이식스의 성과가 미미하게 느껴진다. 장기적으로 볼 때 다양한 음악 장르에 주력할 수 있는 토양을 위한 JYP의 전략으로 보이는 만큼 결과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또 JYP에서는 데뷔 2년차인 갓세븐을 9월 말에 컴백시키며 '연말 플랜'에 착수한다.

SM에서 아직 SM루키즈의 공식적인 데뷔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기에 YG 아이콘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더욱 강하다. JYP에서 선택한 데이식스의 뜻밖의 행보로 인해 더욱 유리해진 조건을 점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신인상 올킬'을 기록한 위너를 넘을지, 또 '빅뱅급' 홍보 전략에 '빅뱅급'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지, 이제는 아이콘이 실제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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