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기업문화 개선과 변화를 위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내외부 위원들이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외부위원으로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위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이, 내부위원으로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등이 참석한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해 내부에서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허심탄회하게 조언해 달라”며 “그런 활동들을 통해 롯데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또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롯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윤리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달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롯데의 개혁을 약속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직이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롯데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는 윤리적인 기업 롯데 ▲고객과 파트너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롯데 등 총 세 가지 테마를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사진제공=롯데>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