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목포시·무안군·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지역의 ‘선박건조·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 비례대표)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근로자 1만명당 전남 서남권 조선업체의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사망만인율)은 2.32명으로 전국 평균인 1.71명보다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주영순 의원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에는 2014년 기준 선박건조 및 수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2만1594명이다.
울산(6만6417명)과 통영(9만964명)에 비해 근로자수는 32%, 23.7% 수준이지만 사망만인율은 울산(1.96), 통영(0.88) 보다 높다. 재해율 역시 0.83으로 울산(0.71), 통영(0.68) 보다 높다.
주영순 의원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박건조 및 수리업이 영세한 실정임을 감안해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특별 산재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영순 의원은 아울러 "근본적으로 조선업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 정립을 포함한 제조공정상의 문제, 하도급·장비임대업체 근로자의 안전 취약문제, 조선업 안전보건이행평가 등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대책을 찾는게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