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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성호 “인천공항, 해킹시도 있었는지조차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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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근 3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260건이 넘는 해킹 시도가 있었음에도 공사는 이 같은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정보보안 책임자가 올해 3~5월 3개월 사이 개인정보문서 863건을 불법으로 유출한 사실도 적발됐다.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해킹 시도는 261건(2013년 45건, 2014년 216건)이 있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정성호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3년간 국토부 및 산하기관 대상 사이버 침해 탐지 현황’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공사는 정 의원실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인천공항에 대한 해킹시도 및 적발 건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보안전불감증’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공사 정보보안 담당관은 2015년 3~5월간 보안 문서 863건을 불법으로 유출했다. 공사 감사실은 해당 책임자를 전자정부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중징계(정직)처분했다. 

공사는 지난 2014년 9월에도 감사실로부터 재무회계(아우리시스템)업무관련 개인정보 처리 부적정, 주차요금 감면관련 개인정보 관리 부적정 등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지난해 9월 자체감사결과에서는 공사의 재무회계 시스템에 등록된 4500개 이상의 주민등록번호 및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암호화 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접근 권한이 없는 협력사 직원이 해당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또 지난 2월 감사원이 시행한 ‘국가통합교통정보체계 구축 및 활용실태’ 감사에서는 인천공항 운항정보관리시템이 해킹 당하고, 승객 113만명의 여권정보가 암호화되지 않고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정성호 의원은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될 만큼 정보 보안이 중요한 인천공항공사에서 정보보안 책임자가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은 공사의 허술한 개인정보관리실태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2015 인천공항공사 감사결과처분요구서 <자료=정성호 의원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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