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 모두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산업은행이 대우증권 등 보유한 금융자회사를 내년 1분기까지 매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우증권 등 산은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대우증권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산은 지난달 24일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의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보유한 대우증권 1억4048만주(43%), 자산운용 778만주(100%), 캐피탈 6212만주 (99.9%) 등이다.
산은은 10월 중 매각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또, "(산은의) 정책금융 지원 및 투자 목적이 달성 비금융 자회사도 신속한 매각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제도 정비와 관련, 신용위험평가의 공정성⋅엄정성 제고 및 업종별 수시평가 활성화를 통해 개별기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대해서는 현행법 일몰(올해 12월말) 이전에 기촉법 상시화 작업을 완료,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가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외 충격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해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6월말 현재 가계부채는 1130조5000억원이며 같은기간 은행권의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안심전환대출' 공급 영향 등으로 각각 36.4%, 34.4%을 기록, 올해말 정책목표(35%)를 거의 달성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