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미향(22·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미향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CC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2위 렉시 톰슨(20)에1타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미향은 “최종라운드에서도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오늘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오늘 경기는
-대체로 무난한 경기를 한 것 같다. 특히 후반 들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등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버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초반 2타를 잃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회복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펼쳤다. 오늘 플레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전반 9번 홀이다. 파5홀에서 투온에 성공, 버디를 낚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9번 홀에서의 과감한 플레이가 전반 홀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경험이 많은 마이클 캐리가 캐디를 맡으며 쉽지 않은 에비앙 코스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함께 경기를 펼칠 때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고 있는가
-경험이 많은 캐디임에 틀림 없다. 홀 마다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략한다. 하지만 플레이 내용은 다른 대회랑 비슷하다. 이 대회라고 더 잘 맞다거나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다.
▲3라운드까지 선두자리를 지켰다. 최종라운드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인가?
-지난 사흘간 플레이한 모습 그대로 보여줄 생각이다. 그 동안 잘 해 왔다고 믿고 있다. 최종라운드라고 해서 뭔가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응원을 해주고 있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한국 팬들도 방송을 시청하며 이미향 프로의 플레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통산 2승이자 메이저대회 우승을 앞두고 한국의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랑스 현지에도 저에 대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팬들이 많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볼빅 오렌지볼(화이트칼라 S3)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한국에서 새벽까지 방송을 시청하며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종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이미향 [사진=볼빅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