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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20달러 전망에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9월12일 04:13

최종수정 : 2015년09월12일 04: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한 근로자가 원유추출 작업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달러(2.81%) 내린 배럴당 44.63달러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75달러(1.53%) 하락한 배럴당 48.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투자은행은 원유 생산과잉 등 수급 불균형이 지속해 석유 감산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WTI 선물의 1개월 및 3개월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38달러와 42달러로 제시했으며 12개월 전망치도 45달러로 낮췄다.

WTI의 내년 전망치는 지난 5월 배럴당 57달러에서 12달러 내린 45달러로 조정했으며 브렌트유의 내년 가격 예상치도 배럴당 62달러에서 4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LPS파트너의 마이클 힐레이 트레이딩 헤드는 "외부 뉴스가 부정적"이라며 "이란 핵 협상 통과가 목전으로 다가왔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산유량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원유 채굴장치 감소 소식은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는 이번 주 미국 원유 채굴장치가 10개 감소한 652개라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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