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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특공대’ 피라루크 등 대형수족과 수송작전…춤추는 나무 ‘무초’의 정체는? <사진=‘VJ 특공대’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2TV ‘VJ 특공대’는 11일 밤 8시30분 제777회를 방송한다.
이날 ‘VJ 특공대’에서는 대형 수족관에서 펼쳐진 바다 생물의 이사현장을 공개한다.
크고 작은 어류부터 물범, 펭귄 등 포유류까지. 총 1만8000마리의 바다 생물이 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수족관. 이 바다 생물들이 대형 수족관이 생긴 지 30년 만에 제주, 여수, 일산 각 지역으로 이사를 한다.
1만8000마리의 다양한 어류 중, 옮기기 가장 까다로운 것은 국내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로 불리는 ‘피라루크’. 서식지 이동이 처음인 피라루크는 100kg의 남성이 꼬리에 맞으면 무려 2~3m 날아가고, 80cm 두께의 수조에서도 먹이 먹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위력을 지닌 대형 물고기다. 거대한 만큼 예민한 탓에 피라루크를 담당하는 아쿠아 리스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동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한편, 수족관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열대 어종들은 2m 정도의 대형 판 안에 수백 마리를 동시에 옮겨야 한다. 손톱만큼 작은 물고기부터 대형 어류까지 다양한 어류가 있기 때문에 산소와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는데. 예민한 어류를 한 마리도 다치지 않게 옮기는 작업 역시 까다로운 절차가 중요하다.
이 밖에도 다른 생물들과 달리 무진동 차량으로 옮겨지는 물범, 수달, 펭귄 등의 포유류. 스트레스에 예민한 생물이라 사람에 의해 옮기지 않고 자발적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펭귄들의 예측불허 좌충우돌 이동현장까지 장장 10일에 걸쳐 옮겨지는 대형 수족관의 이사현장을 ‘VJ 특공대’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함께 ‘VJ 특공대’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는 신기한 나무의 비밀을 밝힌다.
경상북도 예천의 한 식물원. 이곳에는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별난 나무가 있다. 높이 1m~2m가량. 여느 나무와 다를 바 없이 푸름을 자랑한다. 하지만 음악이 나오자 잎사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흥이 많은 이 나무의 정체는 나무계의 댄싱 킹이라 불리는 ‘무초’! 춤출 ‘무’, 풀 ‘초’, 춤추는 풀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무초는 잔잔한 발라드곡보다는 신나는 댄스곡을, 남자 목소리보다는 여자 목소리에 더욱 활발하게 춤을 춘다. 그렇다면 나무가 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일까. 사람처럼 귀가 달려있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일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기한 나무 앞에 숱한 추측들이 난무하지만, 아직 이 나무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VJ 특공대’가 춤추는 나무의 비밀을 풀어본다.
KBS ‘VJ 특공대’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