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지수하락에도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향후 자금유입이 재개되면 스타일펀드보다 대형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저가매수·고가매도의 투자 패턴을 보여왔던 국내주식펀드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유입을 줄이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 이하로 하락했음에도 9월 이후 국내주식(ETF제외)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시작된 주식시장 급락 이후 투자심리 냉각, 국내주식펀드의 환매 기준점 하락 등이 나타났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시장 매수 주체가 되어 왔던 기관 매수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대형주 펀드와 인덱스 펀드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