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43.09(+72.74, +2.29%)
선전성분지수 10620.13(+299.91, +2.91%)
창업판지수 2071.72(+70.56, +3.53%)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9일 중국 증시는 2% 넘게 상승하며 3200포인트에 안착했다.
오전 장 한 때 약보합세를 연출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강세로 전환, 다소 불규칙적인 곡선을 연출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2.29% 오르며 3243.09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또한 상하이종합지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각각 2.91%, 3.53%씩 상승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보안서비스·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관련 업종이 크게 오른 반면, 은행·보험 등 가중평균비중이 큰 대형주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중국 당국이 경제안정 의지를 재확인하고, 장외 불법 융자 정리가 일단락 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이와 함께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이 이 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와 3200포인트를 잇따라 회복하면서 단기적으로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거풍투자자문은 "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V자의 대반등에 성공한 이후 9일에도 반등세가 이어졌다"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천신투자는 "디레버리징이 막바지에 돌입했고, 중국 당국의 증시 안정 방침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다"며 저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했다.
유망 테마로는 하락폭이 컸던 중소판과 창업판의 성장주가 꼽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