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장정은 의원실 "철저한 확인 및 관리해야"
[뉴스핌=이진성 기자] 인공관절과 인공유방 등과 같은 의료기기의 부작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당국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건수가 1만3862건에 달했다. 특히 2011년 717건에 불과했던 보고건수가 지난해에는 4556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인공엉덩이혈관 등 인체에 이식하거나 삽입하는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는 동일기간(2011년~2015년6월) 3965건이 발생했다.
인공유방과 관련된 부작용 보고가 3816건(94.7%)으로 가장 많았고, 생체재질인공심장판막이 126건(3.1%), 이식형심장박동기전극 23건(0.6%)순으로 나타났다.
실리콘겔인공유방의 부작용 사유를 보면, 인체 내 제품 파열이 2520건(66%), 구형구축 846건(22.2%), 모양변형 200건(5.3%), 기타 250건(6.5%)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년간 수거검사한 품목은 2종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실은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부작용은 자발적 보고 등으로만 이뤄지고 있다"며 "인과관계 등 원인을 보다 철저히 확인 및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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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삽입 및 이식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현황.<자료제공=장정은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