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남북경제협력 본격화되면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사업 진출가능"
[뉴스핌=김신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수장들이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전경련는 8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련)과 남북경제교류 활성화를 의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중심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 군사적 긴장이 있더라도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경련과 새정련의 만남이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새정련 대표도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남북 이산가족들이 상봉기대에 부풀어 있어 이 기회에 중단된 남북 경제협력도 재개되기 바란다"며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 되면 1차산업에서 벗어나 관광,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지금 우리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으로 수출 의존형 경제구도로 우리경제를 자신할 수 없다"며 "우리가 살길은 남북 경제협력으로 이는 남,북 모두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자리에서 지난 7월 15일 남북경제교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남북경제교류 신 5대 원칙과 비전에 관해 설명했다.
전경련이 제시한 남북경제교류 신 5대원칙은 ▲정부지침 남북대화 진전과의 조화 ▲만북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개발 ▲남, 북한 장점의 보완발전 ▲동북아 경제권 형성 북한 SOC개발 등이다.
전경련과 새정련은 이 자리에서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적극 교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