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3점 홈런. <사진= KBSN SPORTS 캡처> |
삼성, 1-9 → 15-9 역전 ... 1위팀의 놀라운 반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이 1-9로 뒤지다 15-9로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에는 홈런 세 방을 앞세운 LG가 손쉽게 승리를 품에 안는 듯 했다.
1회 LG는 박용택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2사 1,3루서 서상우의 홈런으로 4-0으로 크게 앞서 갔다.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홈런 두방으로 3점을 추가했다. 히메네스의 투런홈런과 오지환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9-1을 만들었다.
승부는 5회부터였다.
삼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 박해민, 나바로, 최형우의 3연속 1타점이 터졌다. 이후 타석에 나선 큰형님 이승엽은 큼직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4호. 5회 대거 6점을 추가, LG를 2점차(7-9)로 추격했다.
4회에는 박해민이 상대의 실책을 틈타 홈인했고 이어 나바로가 동점 홈런을 날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한이의 역전타로 최형우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점수 12-9를 만들며 승부를 굳혔다. 놀라운 반전이었다.
최형우는 7회 투런 홈런으로 역대 22번째 200홈런이자 역대 51번째 30홈런 100타점을 작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