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 효과로 49%에 달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오른 49%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12%p 떨어져 4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렇게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10개월 만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지하벙커'로 알려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주재하고 있다. <제공 = 청와대> |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9%, 40대 46%, 30대 22%, 20대 20%의 순이다.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특히 50대와 40대에서 20%포인트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 부산·울산·경남 58%, 대전·세종·충청 51%, 인천·경기 48%, 서울 43%, 광주·전라 33% 등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박 대통령을 좋게 평가한 492명은 ▲대북·안보 정책(38%) ▲주관·소신(15%) ▲열심히 노력함(12%) ▲안정적인 국정운영'(5%) ▲외교 및 국제관계(5%)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444명은 ▲소통 미흡(18%) ▲경제 정책(18%) ▲원활하지 않은 국정 운영(13%)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7%) ▲복지·서민 정책 미흡(5%) 등을 거론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5099명 중 1004명이 응답을 마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