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미국·본토 흐름에 강한 상승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28일 중국 증시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 상하아지수가 3100선에 진입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세와 엔화약세 훈풍에 힘입어 나흘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40.99포인트, 1.31% 뛴 3124.3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92.93포인트, 0.91% 오른 1만348.8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1% 상승한 3237.58포인트다.
이날 지수는 1.3% 가량 상승 개장하며 엿새 만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한 전장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기준금리·지급준비율 동반 인하에 이어 경기둔화 우려를 떨치기 위한 정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 재정부가 '지방채 교환 프로그램'의 한도를 3조2000억위안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1조위안씩 한도를 증액한 이후 또 다시 차환 상한을 높인 것이다.
정부가 2013년 6월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바에 의하면 중국 지방정부가 진 부채는 1조8600억위안에 이른다.
류동량 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한도 증액은 지방정부의 재정을 강화하고 각종 투자계획이 빠르게 실행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하향 흐름을 뒤집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투자 확대는 중국 산업계의 시설 과잉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다시 낮추거나 유동성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지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증권금융공사(CSFC)가 전날 시중 은행들에게 콜머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신청규모는 1조4000억위안으로 약정기간은 1년 내외로 알려졌다. 콜머니는 금융회사간 무담보로 주고 받는 초단기 자금이다.
홍콩 증시도 미국과 본토 증시에 힘입어 오름세다 . 항셍지수와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오전 11시 현재 각각 1.49% 오른 2만2162.35포인트, 1.14% 뛴 9970.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의하면 최근 4일간 후강퉁을 통해 본토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287억위안으로 후구퉁에서 순유출된 250억위안을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와 엔화 약세 흐름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 현재 435.60엔, 2.35% 오른 1만9010.05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7% 상승한 1541.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8% 상승 출발한 지수는 4거래일 만에 1만900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점이 투자심리에 동력이 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뉴욕장 대비 0.02% 오른 121.05엔에 호가되고 있다.
오카산증권 이시구로 히데유키 일본주식 전략팀장은 "전날 도쿄 증권거래소 전체 매매 대금에서 차지하는 공매도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도와 공매도 환매의 줄다리기 양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고용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월 실질 소비지출은 2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2년 2개월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실업률은 3.3%로 직전월에서 0.1%포인트 내렸으며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 수의 비율)은 계절조정 기준 1.21로 199년 2월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가 10% 랠리한 영향에 자원 관련주의 매수세가 강하고 철강과 비철금속주도 강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2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이날 지수는 1.3% 가량 상승 개장하며 엿새 만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한 전장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기준금리·지급준비율 동반 인하에 이어 경기둔화 우려를 떨치기 위한 정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 재정부가 '지방채 교환 프로그램'의 한도를 3조2000억위안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1조위안씩 한도를 증액한 이후 또 다시 차환 상한을 높인 것이다.
정부가 2013년 6월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바에 의하면 중국 지방정부가 진 부채는 1조8600억위안에 이른다.
류동량 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한도 증액은 지방정부의 재정을 강화하고 각종 투자계획이 빠르게 실행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하향 흐름을 뒤집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투자 확대는 중국 산업계의 시설 과잉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다시 낮추거나 유동성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지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증권금융공사(CSFC)가 전날 시중 은행들에게 콜머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신청규모는 1조4000억위안으로 약정기간은 1년 내외로 알려졌다. 콜머니는 금융회사간 무담보로 주고 받는 초단기 자금이다.
홍콩 증시도 미국과 본토 증시에 힘입어 오름세다 . 항셍지수와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오전 11시 현재 각각 1.49% 오른 2만2162.35포인트, 1.14% 뛴 9970.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의하면 최근 4일간 후강퉁을 통해 본토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287억위안으로 후구퉁에서 순유출된 250억위안을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와 엔화 약세 흐름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 현재 435.60엔, 2.35% 오른 1만9010.05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7% 상승한 1541.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8% 상승 출발한 지수는 4거래일 만에 1만900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점이 투자심리에 동력이 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뉴욕장 대비 0.02% 오른 121.05엔에 호가되고 있다.
오카산증권 이시구로 히데유키 일본주식 전략팀장은 "전날 도쿄 증권거래소 전체 매매 대금에서 차지하는 공매도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도와 공매도 환매의 줄다리기 양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고용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월 실질 소비지출은 2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2년 2개월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실업률은 3.3%로 직전월에서 0.1%포인트 내렸으며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 수의 비율)은 계절조정 기준 1.21로 199년 2월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가 10% 랠리한 영향에 자원 관련주의 매수세가 강하고 철강과 비철금속주도 강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