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밥솥 꾸준한 실적과 정수기 성장세가 요인"
[뉴스핌=추연숙 기자] 건강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대표 구본학, www.cuckoo.co.kr)의 올해 2분기 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27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540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기누적으로도 매출액 326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0.9%, 32.2% 늘었다고 밝혔다.
실적상승의 요인으로 쿠쿠전자는 국내 밥솥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밥솥부문 꾸준한 실적, 정수기 부문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꼽았다.
국내 전기밥솥 부문 매출은 102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프리미엄 밥솥의 성장과 더불어1~2인가구 증가로 3~6인용 IH전기압력밥솥과 열판압력밥솥의 판매량 증가가 요인이다.
쿠쿠전자는 "하반기에는 에너지위너상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진공보온 기능이 내장된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배큠'이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렌탈부문에서도 정수기를 중심으로 성과를 달성했다. 렌탈부문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5.6% 상승해 후발 진입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코크자동살균기능이 내장된 ‘인앤아웃 슬림’에 대한 매출 상승에 기여했으며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상반기 렌탈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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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는 이달 대표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을 새로운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제공=쿠쿠전자> |
수출부문에서는 매출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약 800여개 오프라인 매장 및 티몰과 타오바오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해 유통망을 다변화했다. 최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쿠쿠전자는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전략을 더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가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장세는 향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창영 쿠쿠전자 경영지원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전기밥솥과 렌탈, 수출부문에서의 성장세로 2분기 호실적을 이뤄낸 것에 의의가 있다" 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레인지∙공기청정기 등을 렌탈사업 주력 제품으로 공략해 정수기와 함께 쿠쿠전자의 렌탈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