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스마트폰, SNS,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초래하는 새로운 세상 풍경과 이 낯선 세상에서의 성공 법칙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이민주 버핏연구소장의 '지금까지 없던 세상 : 당신이 만날 미래의 업(業)'(쌤앤파커스)이 그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간 당연하게 생각해온 고용 사회(employee society)가 100여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인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고용 사회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용어로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기업, 공공 기관의 조직원으로 일하는 사회다. 1903년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포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고 대규모 노동자를 채용하면서 시작됐다.
그간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고용 사회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출시, 빅데이터, SNS 같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종언을 고하고 있다. 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해고, 비정규직의 증가는 신기술의 확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변화는 우리를 두렵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흐름의 반대편에서 과거에는 꿈도 꾸기 어려운 큰 성취를 이뤄내는 부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창작자, 창업자, 최고 경영자(CEO)가 그들이다. 이들 창작자, 창업가, 최고 경영자(CEO)가 신기술의 확산으로 어떤 혜택을 입고 있는지, 향후 어떤 지위를 차지하게 될지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또, 6대 파워 섹터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 신규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한국의 여러 산업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주목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금융, 자동차, 소비재, 정보기술(IT), 의료 및 제약, 서비스 섹터에서 어떻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이민주 소장은 "기회는 언제나 위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류 역사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기회로 변모시킨 혁신가들의 성취의 기록"이라며 "이 책을 통해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에서의 성공 법칙을 정리하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 이민주 지음/ 썸앤파커스, 1만6000원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