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26일 밤 11시40분 제36회 여름향기 편을 방송한다. <사진=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26일 밤 11시40분 제36회 여름향기 편을 방송한다.
이날 ‘문화빅뱅 더 콘서트’에는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다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첼리스트 문웅휘,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출연한다.
‘더 콘서트’는 저물어가는 여름의 끝자락, 계절의 향기를 음악에 담은 음악을 선사한다.
한국인 최초 카잘스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더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잇단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감성의 연주로 여운을 남겼다.
포레의 ‘꿈꾸고 난 후’로 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할 사랑의 향기를 전한 그는 MC 신지아와의 인터뷰 내내 예상치 못한 재치 있는 답변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첫 방송 무대에서 나이를 넘는 깊고 진한 첼로 연주부터 엉뚱함이 담긴 반전매력까지 다 쏟아냈다.
꾸밈없는 자신만의 연주를 추구하는 솔직한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더 콘서트’의 오프닝을 꾸몄다. 첫 곡으로 선보인 굴다의 ‘play piano play’는 재즈 스윙 리듬의 곡으로 공연장을 마치 흥겨운 파티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첫 앨범으로 슈만 곡을 발표할 정도로 슈만 마니아인 그는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의 ‘헌정’으로 순수한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이번 주 ‘The Opera’는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가 선정됐다. 음유시인을 뜻하는 ‘일 트로바토레’는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의 내용을 다룬 비극 오페라다. 그 중 집시 여인 아주체나의 아리아 ‘불길은 치솟고’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강렬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한편, 노부스 콰르텟의 문웅휘와 트리오 제이드의 이효주가 듀엣으로 무대에 올라 쇼팽의 ‘첼로 소나타 사단조 Op.65 3악장’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였다. 또한 문웅휘의 무반주 첼로 곡 펜데레츠키의 첼로 모음곡 1악장 ‘프렐류드’와 이효주의 쇼팽 ‘녹턴 내림마장조 Op.9-2’으로 각자의 매력을 음악에 담아 사라지지 않을 여름의 향기를 남겼다.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다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첼리스트 문웅휘&피아니스트 이효주가 출연한 문화빅뱅 ‘더 콘서트’-‘여름향기’편은 오늘(26일) 밤 11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