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부당청구 의혹, 관련 시스템 수정'
[뉴스핌=이진성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행정착오가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베이트 문제나 부당청구와 관련해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죄했다.
정 후보자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리베이트, 부당청구 논란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행정 착오로 인해 논문에서 제자의 이름이 누락됐다"며 "향후 누락된 저자에 대해선 학술지를 통해 재공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2007년 발표한 '경직성 양측마비에서의 양측 대퇴골 감염 절골술-다부위 수술의 결과 비교' 논문이 당시 의대 제자의 석사 논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시 요양급여비 3억원 부당청구 사태와 교수들의 리베이트 연루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못해 송구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장 재직시 교수 3명 리베이트 받은 사실이 있는데, 교수들이 내용을 잘 모르고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