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면세점업계, 특허수수료 인상론에 '벙어리 냉가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인세·지방세에 특허수수료까지 부과하는데 과세 특혜라니…'오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상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업계는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정치권은 국가가 특허를 준 사업이기 때문에 현재 0.05%인 특허수수료를 높여 면세점의 이익 중 일부를 환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같은 논의에 따라 특허수수료 비율이 다시 정해진다면 당연히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속내는 불편하다. 단지 특허수수료가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다른 기업들과 똑같이 법인세나 지방세 등 세금을 내고 거기에 특허수수료까지 더해 내고 있는데 마치 과세 특혜를 받는 것 처럼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난감하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이 7월 1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과 제주 시내 면세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21일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출액의 0.05%인 면세점의 특허수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데 여·야가 뜻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지난해 우리나라 면세점 총 매출액이 약 8조3000억원이므로 특허 수수료로 (매출액의 0.05%인) 약 40억원을 납부하고 있다"며 "이는 매출이익이 10% 정도 된다고 볼 때 약 8300억원의 이익 중에 40억원만 특허 수수료로 납부하는 것이 돼 너무 미약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카지노의 경우 매출액의 1~10%를 관광산업진흥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카지노가 사행산업이라 직접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이같은 점에 비춰봤을 때 매출액의 0.05%는 너무 적다는 것이 정치권의 문제의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갑자기 각광받은 사업인 만큼 이런 시각을 이해는 한다"며 "결정되면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만 우려하는 점은 마치 면세점 사업자가 정부로부터 '면세'를 받고 있다는 식의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같은 오해가 번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정치권에 반발하는 식이될까 별다른 해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

면세점은 특허수수료와는 별개로 다른 기업들과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다. 영업이익의 22%에 해당하는 법인세와, 법인세의 10% 규모의 지방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해 면세점 총 매출액을 8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 영업이익률을 10%이내로 보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8300억원이 된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세는 18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법인세의 10%인 지방세와 재산세, 부가가치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더하면 2000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세금으로 부과한 셈이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혜택은 면세점이 받는 것이 아니라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받는 것"이라며 "마치 과세 특혜를 받는 것처럼 오해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탄식했다.

한편, 정부는 정치권에서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전문가와 관련업계 등의 의견을 모아 향후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