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면세점 이익 환수 '공감'...특허수수료율 법에 규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수료율 수준은 논란...업계 반발도 예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롯데 사태를 계기로 여야 정치권이 면세점 특허수수료율 인상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정책위 차원에서 면세점 특허 이익 환수 방안 검토에 들어갔으며, 야당도 조만간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홍종학(사진,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특허수수료를 올리겠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에 찬성하고 환영한다"며 "원래 수수료를 조금 더 올리자고 얘기했었고 빨리 작업해서 다음 달에 관련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 영업비용으로 일종의 리베이트를 주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그 비용이 작년만 해도 8000억원 가까이 된다. 8조원 매출의 10%를 영업비용으로 쓰고 있는 것"이라며 "관세법상 5%든 10%든 몇 프로 이상, 또는 이하로 구체적인 수치를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홍종학 새정치 의원 <사진=뉴시스>
현재 국내 면세점에 부과되는 특허수수료는 관세법 제174조 제2항 '특허보세구역을 설치ㆍ운영하는 자는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하여야 한다'에 따라 부과된다. 기재부령은 현재 특허수수료를 매출금액의 0.05%(중견ㆍ중소기업은 0.01%)로 정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 약 8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40억원 가량이 특허수수료였다.  

홍종학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롯데면세점이 낸 특허수수료는 연 90만원에 불과했다. 개정전 관세법은 특허수수료를 매장의 연면적을 기준으로 내도록했기 때문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전날  "면세점의 매출이익이 10% 정도 된다고 볼 때 약 8300억원 이익 중에 (0.05%인) 40억원만 특허수수료로 납부하는 것이어서 너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면세점 성장은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 이룩한 국가 이미지 및 외교적 성과, 정부 지자체의 관광객 유치 노력에 기인함으로 이에 대한 이익의 일부를 환수해 관광산업 발전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면세점 운영 전반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관세청과 특허 수수료와 함께 면세점 이익을 국고로 환수하는 방안 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면세점 특허수수료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릴지가 논란거리다. 면세점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것이란 업계의 반발도 고려해야한다.

김정훈 의장은 "관세청은 (정부가 이통사들에게) 주파수 이용권 경매로 이익을 환수하는 방식이든, 카지노 사업자에게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게 하는 방식이든 면세점 특허로 인한 이익환수 방법을 적절한 범위 내에서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홍종학 의원은 이에 대해 "카지노처럼 매출의 10%를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세금을 깎아주는것이 면세점인데 (특허 수수료를 인상하면) 또 세금을 붙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적정수수료율이 얼마나 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