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수처리 전문업체인 시노펙스는 신재생에너지와 통합∙연동하는 마이크로그리드 해수담수화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이번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국내 최초로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통합∙연동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시스템 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발전시간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24시간 안정적으로 해수를 깨끗한 물로 만드는 수처리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는 신재생에너지의 한정적인 발전시간에 대응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해수담수화 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으로 그동안 멤브레인 여과방식 해수담수화 시스템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고압펌프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노펙스는 전력의 공급에 대응하는 가변 운전 기능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 기술을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신재생에너지로 발전으로만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시노펙스가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로그리드 해수담수화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외에 송전, 배전등 별도의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설치가 간편하며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단위지역별로 최적화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미래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기반 분산형 수처리 시스템이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여과방식의 해수담수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체기술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시스템 지난 2010년 독도에 설치하여 안정적으로 운영중이고 중동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등 멤브레인 여과방식 해수담수화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노펙스는 전기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섬 및 해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신재생발전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와 통합∙연동하는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온 가운데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시노펙스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일20톤 규모의 태양력 발전 기반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상황으로 일 200톤까지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도 마친 상황이다.
시노펙스에서 신소재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형일 전무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해수담수화시스템 개발로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뭄 때마다 해안 및 섬지역에 발생하는 심각한 물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적용한 일 처리용량 200톤급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제작해 수자원이 부족하여 해수담수화 시스템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 및 중동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