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인더하이츠’의 주인공 양동근이 8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는 소감 등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주최/주관 ㈜에스엠컬처앤콘텐츠)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공개 현장에는 이지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을 비롯해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서경수, 첸(엑소), 오소연, 제이민, 김보경, 루나(에프엑스)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여타 뮤지컬과 달리, 넘버의 대부분이 랩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관련해 양동근은 “무대에서 랩을 하는 것과 뮤지컬에서 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뮤지컬에서 랩을 하는 건 처음 접한다. 처음 시도하는 거라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다. 랩이라는 장르를 뮤지컬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진 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군 복무 중 출연한 뮤지컬 ‘마인’ 이후 8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동근은 “다행히 제가 군에 있을 때 ‘마인’이란 군뮤지컬을 해본 적이 있다. 스파르타식의 군뮤지컬이었다.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인더하이츠’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이번에 포기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인더하이츠’는)정말 힘든 작품이다. 하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인더하이츠’에서 우스나비 역을 맡는다. 극 중 우스나비는 워싱턴 하이츠에서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 도미니칸 공화국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청년이다. 우스나비 역에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가 함께 캐스팅 됐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제62회 토니상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4개 부문,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았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우스나비 역에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장동우(인피니트)가, 베니 역에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이, 바네사 역에는 오소연 제이민이, 니나 역에는 김보경 루나(에프엑스)가 출연한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7만~13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