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EIU '살기 좋은 도시', 호주 멜번 1위…서울 58위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11:15

호주·캐나다 상위권 장악… 전체 도시 삶 여건은 악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멜번이 5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공개한 '2015년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140개 도시 중 호주 멜번이 100점 만점에 97.5점을 얻어 1위에 랭크됐다.

<출처 = EIU>

2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꼽혔으며 캐나다 뱅쿠버와 토론토, 호주 애들레이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사 대상에 오른 서울은 58위를 기록했다. 안정성(stability), 보건(healthcare),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다섯 부문의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84.9점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상위 10개 도시 중 4곳(멜번, 애들레이드, 시드니, 퍼스)에 이름을 올린 호주와 3개 도시(뱅쿠버, 토론토, 캘거리)가 뽑힌 캐나다가 순위를 싹쓸이했다.

미국의 경우 30위 안에 호놀룰루(19위) 한 곳을 올리는 데 그쳤다. 워싱턴DC와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마이애미 등은 모두 30위권 밖으로 밀렸으며 뉴욕은 55위에 올랐다.

EIU는 전반적으로 도시들의 여건이 나빠졌다며, 2010년 이후 살기 좋은 도시 평균 점수가 1%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정성과 치안 카테고리에서 점수가 2.2%가 낮아지며 전체 점수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내 지역 분쟁과 프랑스, 튀니지 등에서 발생하는 테러, 미국 소요사태 등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이 많아진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국내 여건이 한층 안정되면서 도시 순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69위로 작년보다 다섯 계단이 올랐다.

한편, 최하위권 5개 도시에는 리비아 트리폴리(136위), 나이지리아 라고스(137위), 파푸아뉴기지 포트모레스비(138위), 방글라데시 다카(139위), 시리아 마카스커스(140위)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