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자치도시 1호 '구글시티' 가시화?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15:18

최종수정 : 2015년04월27일 15:18

온두라스, 특구 외국투자기업에 행정·사법권까지 허용

[뉴스핌=노종빈 기자]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이 운영하는 자치 도시인 이른바 '구글시티'가 탄생할 것인가?

중부 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는 자국 남부지역에 조성 중인 특별개발구역(ZEDE)에 글로벌 기업의 도시개발 계획을 받아들이고 별도 행정자치 권한까지도 부여할 것이라고 시사전문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전했다.

<출처=온두라스 특별개발구역(ZEDE) 웹사이트>

◆ 온두라스, 특별구역내 자치도시 인정

도시개발전문가 마크 러터 컬럼니스트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최근 남부 지역에 특별개발구역(ZEDE)을 조성,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두라스 정부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노동력 등을 제공하는 최적의 생산기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러터 컬럼니스트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경제 개발을 원하는 온두라스와 같은 국가 정부와 협상을 통해서 자치도시 운영 권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온두라스 뿐 아니라 이웃 국가인 코스타리카나 엘셀바도르도 자치도시 건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구글 CEO, 이상적인 도시 건설 '꿈'

구글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사회제도와 규범을 실험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모델을 건설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등장하는 빅브라더와 같이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거대 세력에 의한 통치는 인간성 소외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지만 구글과 같이 근시안적인 이익보다 중장기적 프로젝트의 발전과 성취를 중시하는 기업이라면 충분히 효율적인 통치에 의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투자 기업은 현행 법과 제도라는 규격화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투자기업과 거주민들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별도 행정·사법시스템 설치 가능

온두라스는 이미 지난 2013년 특별개발구역을 수용하는 입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ZEDE 지역에서는 기존의 자국 민법과 상법 대신 별도의 사법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행정 시스템도 별도로 설립할 수 있어 부패를 방지하고 치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온두라스 정부는 정부조직의 축소와 공공부문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재정적자 감축을 이끌어 내는 등 대대적인 체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IMF로부터 이미 중남미 경제성장률 평균의 3배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부정부패와 빈곤을 몰아내고 치안을 확립,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