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 기능…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백화점 매장서 받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성을 높인 온라인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020 마케팅에 나선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1일 '3세대 신세계 백화점 앱'을 내놓는다.
신세계는 지난 2011년 백화점 세일 및 점포 정보를 전달하는 1세대 앱을 내놨다. 2년 전엔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2세대 앱을 내놨다. 이번에 내놓는 3세대 앱은 기존 기능에 추가로 온오프 경계를 허물어 쇼핑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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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3세대 앱 메인 화면 / <사진제공=신세계> |
오는 21일 간편한 온라인 로그인 절차를 선보인다. 핸드폰으로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로그인 되는 것. 지금까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로그인을 할 수 있었다. 신세계는 이 기능으로 중장년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차서비스도 한결 편리해진다. 앱에 본인 차량을 등록하면 언제 백화점에 들어왔고 현재까지 주차비는 얼마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강남점과 인천점은 본인 차량의 주차 위치까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으로 받은 무료주차권을 가지고 있으면 주차비까지 모바일로 정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종이로 발급했던 쿠폰북을 앱으로 발행한다. 이어 9월엔 매장에 있는 계산대(POS)와 앱을 연동시켜 인기상품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는 또 오는 26일부터 온라인(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백화점)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매직픽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신세계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에서 백화점 판매상품을 산 고객은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신세계 본점·강남점·인천점·경기점의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장점과 교환 및 반품, 수선 서비스 등 오프라인 쇼핑 장점을 접목한 서비스란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SSG 닷컴에서 오후 2시30분 이전까지 상품을 사면 구매내역이 고객이 직접 지정한 해당점포에 전달되고 매장에서 당일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유통업계의 유사 서비스(평균 11시 이전)에 비해 마감시간(14시30분)이 3시간 이상 길어 급하게 상품이 필요한 고객이나 당일 선물목적으로 구매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직픽업이 가능한 브랜드 수도 기존 업계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430여여개 달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020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간편 로그인 신세계 앱 및 매직픽업 서비스 이후에도 고객들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파악하여 한결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능을 보다 쉽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