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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김동욱 “모두에게 좋은 기억 주고 싶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21:30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8:08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PMC 프러덕션>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김동욱이 6년 만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참여하는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제작 ㈜PMC 프러덕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 공개 현장에는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최유하 최우리 박지일 안세호 등이 참석했다. 

배우 김동욱은 군대 전역 후 첫 무대 복귀작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를 선택했다. 김동욱이 연기하는 이주봉 역은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김동욱은 앞서 뮤지컬 ‘온에어’(2009) ‘형제는 용감했다’(2009) ‘금발이 너무해’(2010) 등으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이날 연습실에서 김동욱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이후)5년 만에 하는 공연이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보람과 희열 느끼는데, 이 작품은 특히 그렇다. 6년 전 정준하씨와 같이 했을 때(2009년) 막공을 마치면서 ‘다시 이 작품이 들어온다면 무조건 고민 없이 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찮게 이 작품을 6년 만에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무척 감사한 마음으로 선택했고, 어쩌다 보니 준하 형과 다시 하게 됐다. 지난 공연 때 아쉬웠던 부분을 배우들과 좀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재미와 감동으로 채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욱은 마지막으로 “이 작품뿐 아니라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부디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한편, “이것이 저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길 개인적으로 바란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줬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유서 깊은 안동 이씨 가문의 근본 없는 문제아 이석봉, 이주봉을 주인공으로 한다. 아버지와 연을 끊은 지 3년,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안동에 내려온 형제는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사이. 이들 앞에 미모의 여인 오로라가 나타난 가운데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형제의 파란만장 감동스토리가 펼쳐진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이석봉 역에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이주봉 역에 김동욱 정욱진 동현이 각각 트리플 캐스팅 됐다. 오로라 역에 최유하 최우리,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 이춘걸 역에 성열석 원종환, 송혜자 역 임진아, 이삼봉 역 김홍기가 함께 한다. 

평소 소홀히 여겼던 가족애와 형제애를 되새기는 기회를 선사할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4만~9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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