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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박지일 “연극 30년 인생, 선물 같은 배역 받았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18:00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8:00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하는 배우 박지일 <사진=뉴시스>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박지일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제작 ㈜PMC 프러덕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 공개 현장에는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최유하 최우리 박지일 안세호 등이 참석했다. 

박지일은 “연극 30년 해오면서 이렇게 연습장 가는 게 즐거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이 작품은 잘 차려놓은 저녁 밥상 같은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와서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간 어둡고 진지한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밝고 즐겁고 유쾌한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예전에 뮤지컬 ‘맘마미아’를 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최근 연극 ‘서안화차’를 하면서 ‘드디어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장유정 연출로부터 이 작품을 제의 받았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박지일은 “사실 처음에는 이 작품을 잘 몰라서 영상도 보고 대본도 보고 했는데, 제 연기인생에 선물 같은 배역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쁜 심정으로 연습을 하러 왔는데, 더군다나 동료들도 굉장히 젊고 싱싱한 친구들이더라.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즐거웠다. 더운 여름이지만, 더위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지냈다. 안 즐거울 수가 없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무대에서는 마지막까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춘배 역할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은 유서 깊은 안동 이씨 가문의 근본 없는 문제아 이석봉, 이주봉을 주인공으로 한다. 아버지 춘배와 연을 끊은 지 3년,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안동에 내려온 형제는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사이. 이들 앞에 미모의 여인 오로라가 나타난 가운데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형제의 파란만장 감동스토리가 펼쳐진다. 

박지일은 형제의 아버지 춘배 역을 맡아 종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엄격함과 아내를 향한 묵묵한 사랑, 아들 형제에 대한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이석봉 역에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이주봉 역에 김동욱 정욱진 동현이 각각 트리플 캐스팅 됐다. 오로라 역에 최유하 최우리,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 이춘걸 역에 성열석 원종환, 송혜자 역 임진아, 이삼봉 역 김홍기가 함께 한다. 

평소 소홀히 여겼던 가족애와 형제애를 되새기는 기회를 선사할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4만~9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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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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