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혐의로 입건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정운택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대리기사 A씨가 "연예인의 신분을 악용해 돈을 뜯어내려 협박한 파렴치범이 된 것 같아 억울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대리기사 A씨가 찾아와 '정운택에게 정강이를 차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운택을 고소한 대리기사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취한 것 같았다. 얽히기 싫어 피했는데 제 쪽으로 다가오는가 싶더니 다짜고짜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한편 정운택 측은 "대리기사 여러 명이 나를 '대가리'라 부르며 무단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실랑이를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을 사용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실랑이를 벌인 대리기사 A씨에게 용서를 구하고 보상하려 했으나 무리하게 큰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소인 A씨는 "억울하다. 자신이 거액의 합의금을 정운택 측에 요구했다는다 거짓이다. 연예인의 신분을 악용해 협박한 꼴이 됐다.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속사 대표가 찾아와 합의금으로 100만원을 제시했다. 그래서 '1000만원이든 2000만원이든 달라면 줄 것이냐'며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법과 정의대로 심판받게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무면허 운전과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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