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배달앱에 등록된 야식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위생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배달앱 등록 야식업체 110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28곳이 적발됐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직접 위생을 확인하기 어려운 야식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 업체는 배달앱인 요기요와 배달통, 배달의 민족 등에 등록된 야식업체 중 메뉴 수가 많거나 주문 수가 많은 곳이다.
110곳을 단속한 결과 82곳은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었다. 다만 28곳은 위생 관련한 문제가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곳이 4곳이었고, 표시 기준을 위반한 곳이 2곳,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곳은 4곳 이었다. 18곳은 직원들이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식약처는 이들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인 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