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못마시고 담배도 못해 재미 없었지만 마음 넓은 사람"
[뉴스핌=함지현 기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구지은 부사장이 고(故) 이맹희 CJ그룹 회장의 빈소를 함께 찾았다.
이들은 18일 오전 11시경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구 회장은 "고인이 술도 못마시고 담배도 못해 재미가 없었다"면서도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들 부녀는 지난달 구 회장의 지시로 구 부회장이 구매식자재사업 본부장에서 보직해임되면서 불화설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날 빈소에는 함께 모습을 보였다.
구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이자 이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이숙희 씨와 결혼했다.
현재 빈소에는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하지 못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가 맡기로 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고 영결식은 8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