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만추’가 오는 10월 10일 대학로서 개막한다. <사진=HJ컬쳐> |
이만희 감독의 영화 연극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만추’(1966)를 리메이크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2011)가 원작이다. 연극은 오는 10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 개막한다.
연극 ‘만추’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 애나가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외출을 나온 뒤, 우연히 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에서는 영화에서 현빈이 연기한 ‘훈’, 탕웨이가 연기한 ‘애나’ 그리고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왕징’을 중심으로 총 5명이 출연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살리에르’ 등을 제작하며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받은 HJ컬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극이란 점도 업계의 관심을 끈다. 제작사 HJ컬쳐는 “원작자들의 공과 영광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영화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 시켜 좋은 작품으로 잘 만들어낼 계획”이다.
한편, 동명 원작 영화는 2011년 개봉 이후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5초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등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 탕웨이가 외국인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아온 진한 멜로드라마, 연극 ‘만추’는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