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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 위안화 충격 완화되며 반등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17:18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17:18

홍콩·H주, 하락 마감…일본, 2Q 마이너스 성장에도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위안화 충격이 진정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8.33포인트, 0.71% 상승한 3993.67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8.03포인트, 0.95% 오른 1만3573.90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4.33포인트, 0.11% 뛴 4077.87포인트를 나타냈다.

17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위안화 추가 절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장중 1%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앞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추가 절하가 필요없다"고 이틀 연속 발언한 가운데 투심이 점차 진정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타이무르 베이그 도이체방크 아시아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 초반에는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에 대한 우려 뿐 아니라 향후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했었다"고 말했다.

전날 마 준 인민은행(PBO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가 이제 시장 환율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환율이 양방향으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왔었으나, 지난 11일부터 전일 마감 환율과 외환 수급, 다른 통화들의 환율 변동 상황 등을 감안해 시장 조성자들이 호가하는 방식으로 중간 가격을 결정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의 관심이 점차 위안화 추가 약세에서 다시 미국 금리인상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티브 룽 UOB케이하이안 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드 엘머 씨티그룹 주요10개국(G10) 전략 대표는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미국 금리인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대형종목도 장 초반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오전 낙폭을 만회하는 데는 실패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6.38 포인트, 0.74% 내린 2만3814.65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97.82포인트, 0.88% 하락한 1만962.2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도 위안화 절하 여파가 진정되면서 반등했다. 일본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하락폭도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225평균은 100.81엔, 0.49% 오른 2만620.26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8.41엔, 0.51% 상승한 1672.87엔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10분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12% 상승한 124.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6%를 기록하면서 3분기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양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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