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탱커 수주가 양호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17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Scropio MR탱커와 핸디탱커를 수주한 데 이어 알려지지 않은 선사의 MR탱커도 수주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Scropio MR탱커 6척(확정분 2척+옵션 4척), 핸디탱커 확정분 4척을 수주했고 알려지지 않은 선사의 MR탱커 4척을 수주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R탱커 신조선가는 Scropio가 척당 3450만달러로 비교적 낮았지만 원화 절하 분을 감안하면 괜찮아 보인다”며 “두번째 수주에서는 신조선가가 척당 3570만달러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이 신조선가가 낮은 Evergreen의 2800teu Feeder선 수주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주는 대만 조선업체인 CBBC와 일본 조선업체인 이마바리가 계약했다.
최 연구원은 “Evergreen은 Feeder 20척을 발주했는데 이마바리와 CSBC가 각 10척씩 수주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본 입찰에서 신조선가를 이유로 포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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