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65.33(+10.78, +0.27%)
선전성분지수 13445. 87(+50.70, +0.38%)
창업판지수 2674.02(-10.24, -0.38%)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금주(10-14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결국 4000포인트 진입에 실패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오전 장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전했으나 오후 장에서 반락하며 상승폭을 좁혔다. 장중 한 때 4000포인트 관문을 돌파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3965.33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38% 오른 13445.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0.38% 하락하며 2674.0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국유기업 개혁의 축이 지방으로 옮겨가며 지방정부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먼저 푸젠(福建)성 정부가 국유기업 자산 증권화를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푸젠자유무역지구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복건수니(福建水泥, 600802) ▲하문항무(廈門港務, 000905) 등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평담발전(平潭發展, 000592)▲하문공항(廈門空港, 600897)또한 9% 이상 급등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國海洋石油總公司)가 가스 및 유류 업계 개혁을 견인한다는 소식에 ▲석화유복(石化油服, 600871)▲석유제시(石油濟柴, 000617)등이 일제히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상하이국유자산 개혁 테마주인 ▲포동금교(浦東金橋, 600639)▲개개실업(開開實業, 600272)▲외고교(外高橋,600648)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금리·지급준비율 가능성을 키우면서 부동산 섹터가 수혜업종으로 부상, ▲미호집단(美好集團, 000667)▲화원지산(華遠地產, 600743)등도 상한가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동화순(同花順)은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 목전에서 강한 저항세에 부딪히고 있다며, 증시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는 자금이 장 외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안정화를 위한 정책과 자금이 쏟아지며 시장 분위기가 다소 호전됐지만, 최근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절하가 상당부분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상승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주가 흐름 편차가 클 것에 주의하며, 국유기업 개혁 특히 지방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