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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소규모 세미나 붐' VIP 밀착 관리 나선 보험사

기사입력 : 2015년08월16일 10:10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10:55

10명 단위 재테크 강연 열고, 2세 위한 CEO 프로그램 진행

[뉴스핌=전선형 기자] # 자산가 박 모씨(55세)는 A생명보험사의 VIP다. 종신보험을 통한 상속세 마련을 위해 보험사를 찾았다가, 체계적인 자산관리서비스에 반해 VIP가 된 케이스다. 박 씨는 VIP센터를 방문해 듣는 상담뿐만 아니라 자신과 직업이 비슷한 사람들, 투자성향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 진행하는 자산관리 세미나에서 특히 많은 투자정보를 얻는다고 했다. 게다가 자녀들을 위한 CEO프로그램, 금융투자를 넘어 미술경매 등 다양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A생보사 VIP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보험사가 VIP(우량고객) 밀착 관리에 나섰다. 소규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식·보험 등 금융상품은 물론, 세무·부동산·미술품경매 관련 강연을 열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VIP 세미나 진행 모습.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최근 10명 미만의 VIP만을 초청해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시키고 있다. 자산관리센터별(전국 8곳)로 월 1~2회 정도 개최되고 있으며, 투자성향이나 직업군이 유사한 고객들을 묶어 투자정보를 교류한다.

세미나가 소규모 단위로 이뤄지다 보니, 대규모로 진행할 때보다 질문도 다양하게 오가고 개별적인 상담도 즉석에서 가능해 고객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번달에는 지난 12일 강남FP센터와 부산FP센터가 각각 ‘2015년 하반기 강남권 부동산 투자전망’과 ‘최근 금융환경에 따른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고, 오는 19일에는 경원FP센터에서 ‘보험을 활용한 상속/증여 대비’를 주제로 19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자산가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 사업을 물려받을 2세들을 위해 ‘주니어 CEO과정’을 만들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 CEO 과정은 중소기업 경영자의 2세 자녀에게 경영 관련 교육, 부서 근무 등을 체험하게 해 실제 가업을 승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단기와 장기과정으로 구분 실시되며, 단기는 대학생 자녀 대상으로 4주간 이뤄지고 장기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를 대상으로 5주간 실시된다. 2011년부터 실시된 주니어 CEO 과정은 지난달까지 단기는 17기, 장기는 8기가 운영됐고, 총 670명 정도가 수료했다.

 

한화생명은 VIP들에게 ‘세금’과 관련된 소규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종합소득세 지급기간에 맞춰 전국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세무 전문가들을 자산관리 센터마다 배치해 상세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은 금융을 넘어 미술경매 등 새로운 투자처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센터에서는 미술 경매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에이트 인스티튜트의 박혜경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으며, 와인, 커피 등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도 개최했다.

교보생명은 전국 7곳(서울 강남·사울 광화문·부산·대구·대전·광주·경인)에 있는 노블리에센터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자산관리는 물론 은퇴·증여 등의 세미나를 개최 한다.

특히 '노블리에 라포(Rapport)'라는 프로그램를 통해 VIP고객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 최고경영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VIP 고객중에서도 소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최고경영진이 한 해 만나는 VIP 고객수는 20여명 정도로 한정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VIP 자산관리 시장에 은행과 증권사 등의 금융사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산관리 영역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보험사는 우수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내용의 강연을 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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