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G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4186억원, 2593억원으로 31.0%, 831.0%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2.8%, 254.3%, 84.6% 증가했다.
GS는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분기 영업이익 67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보다는 303.0% 늘었다. 7조2442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전년동기보다는 29.0%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0%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2015년 2분기 호실적의 주 요인은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이라며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와 견고한 제품 마진이 이번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편의점 매출 증가에 힘입은 GS리테일의 호실적도 GS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GS는 다만, 유가 하락세 등으로 인해 올 3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우려했다..
GS 관계자는 "3분기 들어서 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워 향후 실적을 예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는 올 상반기에 매출 6조2035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 순이익 39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0%, 568.2%, 452.1% 늘어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