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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에도 중국 관광객 한국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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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업계 영향 없어, 해외여행 예약 증가세

[뉴스핌=강소영 이승환 기자] 위안화 가치하락이 중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와 한국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려와 달리 10월 국경절 관광 '대목'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위안화 평가절하에도 방학과 국경절 성수기를 맞아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와 예약건수는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12일 보도했다.

◆ 일시적 위안화 가치하락, 해외여행에 대한 영향 제한적 

통화가치 하락은 이론적으로 유학과 해외여행 등 비용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광시장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해외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중국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업계는 이번 위안화 가치급락의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관광업계도 중국의 여행 성수기인 10월 국경절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경절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을 다시 한국으로 유치, 메르스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 하려던 계획에 '위안화'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경절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기념하는 법정공휴일로, 해마다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시기다. 올해 국경절 휴일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이다.

다행히 최근 3일 연속 지속된 위안화 가치하락에도 해외여행 상품 가격 인상이나 여행예약 취소와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수준의 위안화 가치 하락이 해외여행 경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체관광 비율이 높은 미국 단체 여행 상품을 예로 들면,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1% 낮아지면 10,000 위안 정도의 상품 가격은 많아야 50위안 올라간다.

게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위안화의 가치가 40% 이상 올랐기 때문에 이번 평가절하가 여행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있다.

소득증대로 중국인의 가격 민감도가 감소한 것도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를 줄이는 요소다.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중국인이 소폭의 가격상승에 여행을 취소하거나 여행예산을 줄이지 않는다는 것.

중국의 대형 여행업체 씨트립(Ctrip 攜程)의 관광사업부 시장 애널리스트 펑량(彭亮)은 "위안화 가치하락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해외여행 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겠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때마침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위안화 환율 안정화를 약속했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의 추가절하와 정부의 환시장 개입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후 위안화 환율 급등으로 동요했던 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 연간 해외여행 관광객 수가 연인원 1억 명을 돌파했고,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 관광객 송출국이 됐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소비규모도 1조 위안(약 182조 원)을 넘어섰다. 

◆ 국경절 대목, 중국인 관광객 한국 몰려온다

위안화 평가 절하 충격이 국내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메르스 여파로 한국 여행상품 가격이 작년 대비 30% 하락했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10월 국경절 휴가까지 중국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온·오프라인 여행사 퉁청여행(同程旅遊)에 따르면, 한국 여행상품 예약 중국관광객 수는 지난달 20일부터 빠르게 늘어,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 당시 대비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 크루즈 여행 수요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씨트립(Ctrip, 攜程) 관계자는 “자유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은 물론, 8월 들어서는 제주도에 정박하는 크루즈 관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지리적 요인과 비자 면제 등 편리성으로 중국인들의 제주도 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사태로 한국 여행을 미뤄온 중국 여행객들의 수요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동시에 메르스 여파로 큰 폭으로 낮아진 한국 여행 상품 가격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유인책'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격 인하 프로모션이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한 해외여행 위축 심리를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덩달아 하락한 원화 가치도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규모 축소폭을 좁히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최근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구매력 하락의 충격을 상당부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이르면 10월 한국 관광시장이 메르스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경절 휴가기간 한국 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 기간에는 16만4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한 당국과 관련 업계의 노력도 결실을 보는 분위기다.

8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특혜 프로모션에 관한 내용이 중국 여행시장에서 이슈가 된 데 이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중국 방문 중에 진행한 한국 관광 홍보 활동도 연일 중국매체에 보도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법제만보(法制晚報)는 6일 박원순 시장의 중국 방문을 소개하며 “베이징 시민들이 왕푸징을 찾은 서울시장으로 부터 열정적인 서울 방문 초대를 받았다”며 “시장이 직접 서울시 광고 모델로 나서 각종 쇼핑혜택과 여가시설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현재 오는 10월 31일까지 해외 관광객 특가 세일, 1+1 증정, 특가 호텔, 한류스타 콘서트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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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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