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만명 청년채용…"고용절벽 해소 앞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이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임금피크제롤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정년 연장으로 인한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2년간 청년인력 1만명을 신규로 고용할 방침이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번 회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과 공공기관장들이 청년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와 기관장들은 우선 오는 10월 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내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 적극 부응한 것이다.
현재 산업부 산하기관 40곳 중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모두 9곳으로 도입률은 22.5% 수준이다.
기관장들은 10월 말까지 전 기관이 앞장서서 임금피크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노동시장 개혁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들은 또 청년 고용절벽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2년 간 5000명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약 2400여명,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예상분 약 2600여명 등 5000명의 인원을 추가적인 절차없이 채용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턴제도 등을 통해 연간 600~900명을 앞당겨 채용하고 국가직무능력 표준(NCS) 기반 채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NCS 중심 채용 규모를 67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수요맞춤형 교육 인원을 32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채감축과 관련해서는 11개 부채감축 중점관리기관이 7월 말까지 약 12조원의 부채를 감축했고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정보보안 기반 확충을 위한 4대 과제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세대간 일자리 나눔을 의미한다"며 "이는 곧 노동시장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청년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